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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방송과 기술"에 4회에 걸쳐 연재 되었던 기사내용입니다.

- 글 : 기술지원팀
        이충구 과장


 ▒ 가상스튜디오 사용 프로그램의 기획 과정

이번 지면에서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대중화와 함께, 역사 인식에 대한 전환점을 마련한 화제의 프로그램 “역사스페셜”을 중심으로 들어보는 가상세트의 기획과 운영에 관한 내용 다루어 보고자 한다.

역사스페셜의 기획과 제작업무 프로세스는 다소 타 방송물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발바닥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예명 답게 실제 촬영 분량이 많기 때문에 늘 시간에 쫓겨 바쁜 나날이 시작된다.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프로그램 제작 역시 기본 작업 프로세스는 동일하게 짜여진다.
프로그램 소재에 대한 선정이 이루어지고 그 소재에 대한 자료조사가 이루어진다. 기본 대본이 완성 되면 구체적인 제작 구성 안을 세우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현장 촬영분과 가상스튜디오 촬영분을 나누어 기획하게 된다. 전체 프로그램의 구성을 위한 삽입 영상을 위해 촬영이 시작되고, 보충 자료 조사가 이루어져 자료 영상이 정리되면서 프로그램의 소재 성격에 맞는 세트 제작에 들어간다. 가상스튜디오의 세트는 대체적으로 기본 안을 PD 측에서 주문하는 기본 안을 가지고 제작되며, 가상스튜디오 촬영이 시작되면서 리허설 과정을 통해 수정작업을 거치며 녹화가 완료된다. 녹화가 완료되면 녹화분을 편집하는 작업이 끝나고 프로그램이 송출 된다.
간략하게 살펴본 가상 스튜디오의 기획에서 프로그램 송출까지의 과정은 대동소이 할 것이다. 그러면 조금 더 자세히 그리고 어떤 일들을 기획과정에서 처리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1)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 기간과 주안점

일반적으로 가상스튜디오 제작이라고 해서 특히 제작 기간을 짧거나 혹은 더 길게 배분하지는 않는다.
각 방송사의 일정에 맞게 프로그램이 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공중파에서 가상스튜디오 제작기간을 분석해보면 평균 14일 정도가 소요 된다. 물론, 실제 제작기간 이외에 기획과 자료 조사 등의 경우를 포함했을 경우이다. KBS의 ‘역사스페셜’ 프로그램의 경우 평균 8주 정도의 제작기간을 소요하며, ‘클래식 오딧세이’의 경우는 매주 촬영을 하고 세트 제작이 이루어지므로 약 1주 정도 소요된다. MBC의 ‘출발 비디오 여행’의 경우 약 1주일 정도 소요되며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일기예보 프로그램은 단 몇 시간 안에 제작되기도 한다. EBS의 많은 프로그램 들이 매주 조금씩 변경되는 가상세트를 이용해 제작되며 SBS 역시 매일 저녁 일기예보를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해서 제작한다. 필자의 경우도 심한 경우 하루 만에 가상세트를 제작하여 이튿날 촬영을 감행했던 경험이 있다.
가상세트에 있어서의 제작 기간은 환산해서 말한다면 기획의 완성도와 비려한다고 할 수 있다.
잘 짜여진 기획 안에서 가상스튜디오 작업을 진행하면 오히려 하드웨어 세트를 이용한 제작보다 훨씬 빠르고 좋은 그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가상세트의 그래픽적인 면만 부각 시키면 오히려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도달하지 못한 채 연출이 엉성해 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성격 자체가 엉성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획을 해야 하는가?
먼저 프로그램의 소재에 대한 파악을 구도적으로 잘 나누어야 한다. 이 말은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가상 스튜디오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가상세트 시스템의 기술력은 많은 발전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원스런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크로마 촬영을 해서 합성 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되면 크로마 촬영만으로 진행하고, 세트 촬영분에서 보여져야 할 카메라의 앵글 안에서 계산된 자료 화면을 촬영해야 다음 작업이 쉽다. 그래픽 기술력이 많은 발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너무 많은 부분을 가상세트 안에서만 해결한다면, 고생은 고생대로 치르고, 그 결과물에 입장이 곤란해 질 수 있다.
가상스튜디오 제작에 있어서의 연출자의 정확한 계산을 모든 면에서 필요로 한다.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대략적인 그래픽세트의 구성은 어떤 형태로 어떤 느낌으로 가져갈 것인지 미리 계산하고 있어야 한다. 카메라의 앵글과 그래픽의 어떤 구도가 적당할 것인지 꾸준한 작업 시간을 통해 스스로 통계화 하고 넓은 연출 경험을 필요로 한다. 실 예로 외국에서의 가상스튜디오 운영과정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장 오랜 시간을 소요하게 되는 것은 그래픽 과정이 아니라, 가상스튜디오 연출과정이다. 연기자에게 보이지 않는 세계를 현존하는 세계처럼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어야만 그 느낌을 시청자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 방법에서 어떤 영상으로 소재를 부각시키고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 뿐만 아니라 일반 세트를 이용한 제작에서와 같은 문제이기 때문에 유독 가상스튜디오 제작에서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다.

필자가 KBS의 “역사스페셜”연출을 담당했던 박현민 PD를 만나 가상세트를 이용한 제작에서 가장 중시 되는 부분에 대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우리가 실제 촬영할 수 없는 것, 볼 수 없는 것 들을 제작하고자 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무덤을 발굴할 때 무덤 안으로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법으로 금지되어 있거든요. 더더군다나 북한에 있는 것이라면 더 어렵겠지요. 그런 무덤의 내부나 구조들은 글로 남겨져 있거든요. TV라는 것이 결국은 비쥬얼적인 요소를 통해 전달해야 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말이 나닌 그림으로 보여줘야 시청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죠. 그렇게 우리가 직접 촬영할 수 없거나 보여줄 수 없는 부분들을 기록을 바탕으로 해서 복원을 해 주는 것이 가상세트의 가장 큰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록에는 이렇게 나와 있는데, ‘그럼 실제로는 어떻게 생겼는지 봅시다‘ 라고 할 때, 기록을 바탕으로 해 미숙하게나마 복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혀 거짓은 아니거든요. 그럴 때 가상세트의 진가를 볼 수 있습니다. 항상 그런 부분들을 기획을 할 때 많이 생각하게 되고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가상세트의 연출이 진행됩니다.”

실제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 방법에서 세트는 그리 중요한 무게 중심을 갖지 않는다. 오히려 화려하고 너무 튀는 세트의 디자인은 프로그램에서 다루고자 하는 소재보다 더 부각되어선 안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어떤 소재냐에 대한 분위기 창출을 중점으로 디자인하게 된다.
가상세트에서 무엇을 보여줄까에 대한 고민을 중점으로 가상세트 프로그램 제작자들에게 설문을 의뢰한 결과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지만, 두 가지의 답변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하나는 가상세트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일반적으로 평면적인 사물이나 유적, 문자 기록으로 남아있는 역사적 사실, 다시 말해서 2D적인 요소를 입체적으로 재조명하고 표현 하는 것이 중점 부각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세트보다는 오브젝트 형식으로 혹은 그래픽 요소의 형식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평소에는 정적이던 역사적 사실의 그림이나 평면적인 유물의 사진들이 저마다 생명력을 가지게 되어 살아 움직이는 동적 사실로 변모하게 된다. 이러한 소재 처리는 정보의 전달에 있어서 상당히 자극적이며 적극적인 양상을 띠게 되므로 시청자의 반응도 평면적인 틀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반응하게 된다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기존 세트의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세트 제작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인데, 이 부분은 가상세트의 도입에 관한 입장이 서로 다른 까닭에 나타난다고 판단된다. 한 방송국은 가상세트의 도입 목적 자체가 너무 많은 프로그램의 제작 여건 때문에 세트 제작비 절감과 시간 절약 차원에서 도입이 되었고, 그 담당 부서 역시 세트 디자인 파트에서 담당을 하고 있었다. 이 방송국의 약 60%에 달하는 방송물들은 가상스튜디오 세트에서 제작되고 있다. 또 다른 방송국에서는 가상스튜디오를 특수 영상 분야에서 담당을 하고 발전을 시켜 왔기 때문에, 세트가 가지는 공간감 보다는 소재를 부각시키고 프로그램의 목소리를 더 할 수 있는 세트 연출과 그래픽 제작에 조금 더 무게가 실려있다. 전자의 경우 일반적인 세트 소품들을 함께 사용하거나 비교적 L자 모양의 세트가 대부분 사용되며 카메라의 움직임이 그리 많지 않은 제작 방식을 지니게 된다.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는 많은 연출가들과 세트 제작을 하는 작업자들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물들이 시청자들의 이해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면 소재 부각적인 측면에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방법이 내용 전달에 효과적이라면 그 방법을 택하는 것이다. 내용의 전달이 우선이고 정보의 효율적인 전달이 방송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를 먼저 인지한 다음에야 가상세트를 이용한 제작에서 풀어나가는 Visual 적인 요소는 작은 스튜디오에서 광활한 공간감을 연출이나, 직접 가지 못하는 곳을 가상세트 안에서 연출하며, 직접 혹은 간접적인 부각요소들을 평면적인 요소에서 끄집어내어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가상스튜디오의 제작을 도입하기도 전에 많은 제작자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까닭은 어쩌면 이 부분이 뒤바뀐 까닭일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방송의 소비자인 시청자들은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형식적인 면 보다는 그 안에서 다루려고 하는 이야기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가상세트 이용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제작진들은 모든 관심과 기술적인 처리 가능성 보다는 먼저 어떤 사실을 어떤 이야기로 풀어 낼 것인가 고민하고, 이야기를 어떤 곳에서 어떤 형식으로 풀어나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만약 가상세트를 이용해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걱정하는 곳이 있다면 아직 연출자의 고민이 덜 숙성된 것으로 이해해도 될 것이다. 가상세트에서 무엇을 보여줄 것인 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기보다는 어떤 소재를 가지고 어떤 형식으로 접근하는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처음 가상스튜디오를 접하는 제작진들이 느끼는 공통된 망막함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계속되는 실험정신과 소재의 분석을 통해 극복될 수 있다. 경험과 시간적인 투자 없이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3) 상상력 VS 기술력

프로그램의 제작에서 상상력이란 대단히 중요한 단어이다.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으며 이야기의 재 구성적인 형식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가상스튜디오의 제작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많은 가상세트의 연출진들이 이 부분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많은 부분을 성공적인 연출로 이끌어 낸다. 그 고민은 연출자로서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중량감 때문일 것이다. 프로그램 성공여부가 저울질 될 수 있는 함수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부분은 혼자의 힘으로 풀어나가는 것보다는 여러 제작진들과의 의사소통과 연출의도의 공유에서 엊어질 수 있다고 KBS의 박현민 PD는 말한다.
연출자들이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제작에서 상상력의 부재를 호소하는 이면에는 가상스튜디오의 기술의 가능성 여부와 한계 상황이 파악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은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하며 어떤 부분은 기술적인 처리 때문에 구성할 수 없다는 근거 데이터가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망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이 부분은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는 시청자의 눈높이에서 감탄사를 나오게 하려면, 채널을 고정시키고자 한다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연출자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과 무대에 대한, 그리고 가상스튜디오의 기술적인 처리에 대한 이해가 많지 않은 까닭에 그 부담감이 가볍지 않다.
조금 더 새롭고 신선한 영상을 통해서 자신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는 것은 어떤 연출자나 같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실행하기도 전에 많은 부분이 상상력의 자리에서 지워지고 버려지고 제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술적인 고민에 앞서면 그 부분에 대한 상상력이 정착되기도 전에 ‘이게 될까?’하는 망막함에 스스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제작 실정에 따른 시간적인 절대 부족의 문제이다.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능하지만 프로그램 제작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시간의 벽에 막혀 상상력의 나래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기술적인 이해의 부재는 가상세트를 담당자들과 함께 제작 회의를 거쳐 어느 정도 풀어나갈 수 있지만, 현재 장비의 성능과 기술적인 처리를 통한 시간적 배분이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마냥 상상력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술력 또한 작업자의 능력과는 무관하게 현재 시스템의 성능에 따라 많은 부분들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작업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질 못한다. 국내에서는 대체로 특집 기획 대작 이외에는 많은 부분들이 일반적인 연출과 보편적인 기술 처리를 통해 제작된다. 이 부분은 모든 제작자들의 아쉬움이 많은 부분이며 점차 방송제작물의 제작 여건이 보완되면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로 남겨져 있다.



가상스튜디오를 이용한 연출에서 중요하게 여겨질 부분은 상상력은 절대로 혼자보다는 공유하는 것을 통해서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많은 제작진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아직까지 시간에 쫓기어 제작 과정에서 더 많은 부분을 잃고 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가상스튜디오에서는 일반 세트에서의 작업보다 많은 부분을 보완하여 연출 할 수 있지만, 가상세트와 하드웨어 세트 마찬가지로 시간의 한계에 막혀 처음 기획 의도와는 점차 다른 양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 구조에 모두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양질의 방송물 제작을 위해서 이 부분은 인력 수급과 재투자에 대한 과정과 제작여건 시스템의 전반적인 수정과 개편이 필요하다. 그 장애물을 딛고 열심히 현장에서 현 상태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것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그들의 노고가 눈물겹다. 이 노고를 시청자들은 더 이상 호응하지 않는다. 눈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영상에 길들여진 그들의 마음을 다시 TV 앞에 사로잡으려면 방송사들은 적극적으로 장비의 재투자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할 때가 온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현재는 투자한 만큼 눈으로 보여지고 있는 Visual적 요소들이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처럼 있는 장비의 모든 기능을 짜내어 최대한 사용하는 것을 시청자들이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질 않는다. 노력과 그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은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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